[MK현장] `아나운서 공화국` 개국 선언 "누구나 말할 권리 있다"

↑ 사진제공ㅣMBC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MBC 아나운서국이 '아나운서 공화국' 팟캐스트를 론칭했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MBC 아나운서국 팟캐스트 '아나운서 공화국'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가 오승훈 ,이재은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동진, 차미연, 손정은, 김나진, 강다솜, 김초롱, 박창현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이날 차미연 아나운서는 "다시 시작하는 MBC 아나운서국의 새 프로젝트를 개척하려 한다"고 '아나운서 공화국' 개국 선언을 했다.
MBC 아나운서국은 과거 '우리말 나들이', 웹진 '언어운사'를 운영했다. '아나운서 공화국'은 MBC 아나운서국에서 새롭게 내놓은 콘텐츠다.
차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들이 그 동안 하고 싶은 말을 속 시원하게 할 수 있는 창구가 없었다.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말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언어를 업으로 사는 사람들이 '아나운서 공화국'을 통해 자유롭게 말할 권리는 실현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동진 아나운서는 팟캐스트라는 창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MBC 파업 때 많은 아나운서들이 오랫동안 방송을 하지 못했다. 많은 이야기를 어떤 채널로 솎아낼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 채널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팟캐스트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까지 45회 정도 제작이 될 것 같다"면서 "막상 뚜껑을 열었을 때 결과물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예감은 정말 좋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KBS2 '김생민의 영수증'은 팟캐스트로 출발해 지상파 정규 편성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아나운서 공화국' 정규 편성 가능성에 대해 "'영수증'처럼 지상파에서 정식 프로그램으로 방송이 된다면 꿈이 이뤄지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 달 안에 팟캐스트 100위 안에 들도록 목표를 잡으라고 하셨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 10위 안에 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나운서 공화국'은 아나운서들만의 시선으로 흥미와 관심사를 대방출한 콘텐츠가 탄생할 예정이며, 깜짝 게스트들의 등장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매주 금요일부터 매주 한 편씩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페이지, 기타 플랫폼을 통해 업로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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