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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기밀'이 호평에도 불구하고 상영관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영화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으로 실제로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전투기 부품 납품 비리, 공군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해군의 방산비리를 폭로한 사건 등 한국영화 최초로 방산비리를 다루는 작품으로 故 홍기선 감독의 유작이기도 하다.
고인이 생전 8여년간 준비해 제작돼 개봉이 확정되기까지 많은 고초를 겪은 작품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민감한 소재 때문에 모태펀드에서 투자를 거부당하고 지역영상위원회와 개인투자자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촬영에 임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 촬영을 마친 뒤 감독의 뜻을 이어 이은 감독이 후반 작업을 마친 후 ‘적폐청산’을 목표로 하는 문재인 정부인 2018년에 비로소 개봉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그러나 개봉 하루 전날까지도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바, 현재 제대로 된 상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통상 영화가 개봉 5일에서 1주일전 사전예매가 시작되는 것에 반해 '1급기밀'은 개봉 하루 전에서야 극장 예매가 오픈됐고 일부 극장에서는 오전과 심야 각 1회씩, 교차상영 등의 시간표를 편성받아 여전히 곤혹을 치루고 있다.
‘1급기밀’ 측은 “언론과 평단,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상여의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개봉 5일에서 일주일 전 사전예매가 시작하는 것과 다르게 ‘1급기말’은 하루 전에서야 개봉 예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극장에서는 오전과 심야 각 1회씩, 교차상영 등이라는 공정한 조건하에서의 경쟁이 아닌 시
'1급기밀'은 오늘(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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