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산물, 모두가 만족할 것”…‘얼터드 카본’의 자신감(종합)

↑ 얼터드 카본 주역 내한 사진=MK스포츠

[MBN스타 손진아 기자] 액션, 추리, SF물 등 여러 장르를 담은 넷플릭스 드라마 ‘얼터드 카본’이 베일을 벗는다. ‘얼터드 카본’의 주역들은 여러 장르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점을 작품의 강점으로 꼽으며 “모든 시청자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얼터드 카본’ 내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조엘 킨나만, 마사 히가레다, 디첸 라크맨, 레이타 칼로그리디스 총괄 제작자가 참석했다.

‘얼터드 카본’은 의식을 저장하고 육체를 교환하는 것이 가능해진 300년 후, 억만장자의 사망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미스터리 스릴러다. SF 거장 리처드 K. 모건이 집필한 동명의 밀리언셀러 원작을 바탕으로 ‘아바타’의 총괄 제작자이자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와 ‘셔터 아일랜드’를 집필한 레이타 칼로그리디스가 총괄 제작을 맡았다.

레이타 칼로그리디스 총괄 제작자는 “원작에서 마음에 들었던 건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면서 삶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는 점이다. AI가 매력적이었다”라며 “또 우리가 우리를 내부로부터 바꾸는 초인간적인 부분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작을 2시간 짜리 영화로 만드는 건 불가능했다. 어느 날 영화 같은 TV드라마가 나오는 걸 보게 됐는데 이 작품도 TV시리즈로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 부분이 넷플릭스를 통해 가능해졌다. 시리즈로 보는 게 적절한 포맷이라 생각했다”라며 제작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레이타 칼로그리디스 총괄 제작자는 ‘얼터드 카본’이 원작과 차별화된 부분으로 ‘인물’을 꼽았다. 그는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에 대해 더 알고 싶었다. 원작보다 인물의 묘사를 더욱 심화시켜 깊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얼터드 카본’은 현 사회를 모티브로 300년 후의 미래까지 그려내며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독창적인 상상력과 현실성의 결합으로 색다른 영상물을 만들어냈다.

↑ 사진=MK스포츠

250년 만에 다른 사람의 몸으로 깨어난 타케시 코바치 역을 맡은 조엘 킨나만은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겪은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새로 태어났지만 어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만 하는 등 삶의 의지를 찾는 게 캐릭터를 연기할 때 가장 큰 어려움으로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어려웠다. 굉장히 준비를 열심히 했다. 매일 5~6시간씩 훈련했다”라며 “여러 가지 무술을 익혔다. 나머지 분들도 저만큼이나 열심히 훈련했던 것으로 안다. 덕분에 삶이 풍요로워졌다”라고 설명했다.

마사 히가레다, 디첸 라크맨 역시 이번 작품을 위해 무술 훈련을 받고 액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마사 히가레다는 “촬영 3개월 전부터 무술 연습을 했다. 출연진 모두가 무술 훈련을 받았다”라며 “무술 감독께서 격투기를 할 때도 인물의 성격과 맞아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전 복싱을 더 많이 연습했다. 스트리트파이터적인 스타일로 표현하려 했다. 정말 즐거웠다. 원래 댄스를 했었고 이것도 어떻게 보면 안무 같은 거라고 생각해서 굉장히 즐겁게 소화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얼터드 카본’ 주역들은 ‘얼터드 카본’만의 매력으로 한 작품에서 여러 장르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조엘 킨나만은 이번 프로젝트가 ‘스페셜’했다고 강조하며 배우뿐만 아니라 제작자, 스태프 모두가 만든 열정의 산물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프로젝트 자체가 스페셜하다고 느꼈다. 모든 사람이 이만큼 열정적으로 참여한 작품이 있었나 싶다”라며 “스태프, 제작자, 배우 모두 열정적으로 임했다. 어마어마한 열정의 산물이다. 모든 사람들이 열정을 갖고 일했다”고 밝혔다.

마사 히가레다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은 액션을, 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추리를, SF를 좋아하는 사람은 SF를, 여러 장르가 있어서 모두 좋아할 것으로 생각한다. 섹시한 장면도 많고 러브스토리도 담겨 있기 때문에 모두가 만족할 거다”라고 마무리했다.

‘얼터드 카본’은 오는 2월 2일 공개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