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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큐' 하지원,전태수. 사진l SBS 방송화면 캡처 |
배우 하지원의 친동생 배우 전태수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남매의 남달랐던 우애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하지원(본명 전해림)과 전태수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전태수 씨가 1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하게 되었다."라고 고인의 사망소식을 전했다. 이어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과거 하지원이 동생을 향해 보였던 애정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2013년 5월 3일 방송된 SBS ‘땡큐’에 출연한 하지원은 동생 전태수에 대해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하지원은 배우 선배로서 연기 지도를 하냐는 질문에 “동생에게 조언을 해주면 사실 반은 믿고 반은 안 믿는 느낌이다. 가끔 잔소리처럼 듣는 것 같아 그럼 네가 궁금하거나 알고 싶은 것만 물어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봐주면서 팁을 준다. 어느 날 촬영장에서 되게 칭찬을 받았나 보더라. 기분 좋아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원의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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