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이승기와 오연서는 필살의 운명이었다.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8회에서는 손오공(이승기 분)과 진선미(오연서 분)가 한 명은 죽이고 한 명은 죽는 필살의 운명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새드엔딩을 예고했다.
진선미는 손오공의 금강고가 벗겨진 뒤 자신이 더 이상 사랑받지 못할까봐 걱정했다. 손오공은 진선미를 잡아 먹기 위해 만들어 놓은 양념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두는 등의 행동을 하며 진선미를 실망시켰다. 손오공은 양념을 곧바로 태워버렸지만 두 사람의 마음의 골은 깊어졌다.
수보리조사(성지루 분)는 동장군(성혁 분)을 찾아가 금강고를 왜 얼렸냐고 돌려 물었다. 하선녀(성혁 분)가 진선미에게 "동장군에겐 금강고를 얼릴 힘이 없다"고 한 말은 거짓이었다. 그리고 손오공이 진선미에게 "사랑하니까"라고 고백한 것은 진심이었다. 수보리조사가 이들에게 금강고라는 벽을 둔 것은 두 사람의 진실을 가리기 위함이었다.
진선미는 독취라는 요괴를 잡기 위해 SNS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곤 독취의 흔적을 찾아나섰다. 그러나 손오공이 한 발 빨랐다. 손오공은 독취를 없애려 했고, 독취는 "삼장이 널 죽일 거다"라고 말했다. 진선미는 "독취의 말을 절대 믿지 말라"고
그러나 손오공과 진선미는 결국 필살의 운명이었다. 방물장수의 손자가 우연히 죽음을 알리는 구슬 사령을 떨어뜨렸고, 진선미는 이가 운명의 사랑을 알려주는 구슬인 애령인 줄 알고 줍게 됐다. 그리고 손오공과 진선미 앞에서 사령이 그 소리를 내며 '화유기'가 결국 서로를 죽고 죽이는 새드엔딩을 그릴 것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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