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 MBK와 티아라 멤버 사이에 불거진 상표권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은 19일 회원사를 상대로 성명서를 발표하며 상표권을 주장 중인 티아라 멤버 4인을 공개 비판했다.
성명서에는 "제작사는 그룹을 창작, 제작, 기획하고 발굴 및 투자해 그룹의 연예활동과 인지도 상승을 위해 수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인다. 이는 그룹의 제작자 및 창작자로 인정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창작자의 창작물에 대한 소유권 주장은 당연한 것으로 제작자 및 창작자는 이러한 소유 권한을 포기하지 않고 지키고자 하는 권리가 충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MBK가 제작, 창작, 기획해 만들어진 그룹 티아라의 상표권을 출원하는 것은 제작자 및 창작자의 권리이며 이는 MBK와 티아라 간의 이슈를 문화산업연합회 회원 단체의 권리 및 이익보호와 관련된 문제로 인식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년의 시간동안 쏟아부은 제작사의 노력과 많은 스태프들의 희생을 져버리고 금전적 욕심만을 위해 도리에 어긋난 행위는 업계의 질서를 훼손하는 일"이라며 "연예인의 악의적 행동을 강력히 비판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업계 질서와 도덕을 흐리는 부도덕적 연예인에 한해서는 강력한 체제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백히 하는 바"라고
앞서 MBK와 티아라는 지난 12월 말을 끝으로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소속사는 티아라에 대한 이름을 상표로 출원했지만 티아라 4인은 특허청에 티아라를 상표로 출원한 것에 대해 특허청이 이를 거절해야 하는 사유를 적은 정보제출서를 내 논란이 일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