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세정 송창의=KBS2 내 남자의 비밀 방송화면 |
1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83회에서는 기서라(강세정 분)이 한지섭(송창의 분) 복수를 위해 강인욱(김다현 분)과 결혼을 발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기서라와 강인욱은 진해림(박정아 분)의 축하 파티에 갑자기 등장했다. 두 사람은 이들 앞에서 결혼을 발표했다. 이에 한지섭은 순간 놀라며 "기서라씨 애 엄마 맞습니까? 연애도 모자라 결혼까지 하겠다고요? 그게 모성을 가진 엄마인지 궁금하네요"라고 비아냥 거렸다. 기서라는 기다렸다는 듯이 "전 누구처럼 가족 배반하고 등에 칼 꽂는 일 안합니다"고 말했다.
위선애(이휘향) 또한 절대 안된다고 반대했다. 이에 기서라는 "어머니도 술집여자 출신에 덜컥 아이 임신해서 강씨 집안에 들어오셨다고 들었다"며 "그럼에도 어머니는 해내셨잖아요. 시어머니 모시고 친아들도 아닌 두 아들 잘 키우셨잖아요. 어머니 과거 이야기 듣고 어머니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위선애는 충격을 받고 "네가 감히 내 과거를 들먹거려"라고 말하며 포도주까지 부어버렸다.
진해림은 "죽은 남편 쌍둥이 집에 시집을 온다고? 재밌네"라고 말했다. 기서라는 "죽은 남편의 쌍둥이 동생이 아니라 살아있는 남편의 집에 시집온다고 생각하면 더 재밌을 거 같지 않나요?"라며 조롱했다. 기서라와 강인욱의 결혼 소식에 한지섭은 방으로 돌아와 충격과 불쾌함을 동시에 드러냈고 진해림 또한 한지섭의 모습에 "그래서 돌아가지 않은 거 후회해?"라고 물었다. 이에 한지섭은 "그때 내가 돌아갔다면 이런 말도 안되는 비극은
방송 말미 한해솔(권예은)은 의식을 회복했고, 기서라에게 "진짜 해솔이 아빠랑 다시 바꿀 거랬어. 아저씨가 돌아가면 진짜 아빠가 올 거라고 했어"라며 강재욱(송창의)의 말을 전했다.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