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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자사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괜찮아 괜찮아' 외주 스태프에게 임금 일부를 현금이 아닌 상품권으로 지급한 것에 대한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밝혔다.
SBS는 18일 공식 홈페이지에 “협력업체와 프리랜서들에게 용역비나 근로 대가의 일부가 상품권으로 지급된 데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사과를 드린다”면서 “이 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진행된 조사결과를 밝히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제시하고 성실하게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이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간 SBS가 외부에 현금으로 지급한 직접제작비는 총 8,500여억 원이었다. 조사 결과 이와 별도로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에서 22억 원의 상품권이 본래 목적과 다르게 지급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라고 조사 결과를 전했다.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서는 “SBS의 모든 예능 프로그램은 기존계약이 종료되는 2018년 3월 1일 이후 상품권 협찬을 전면 폐지하겠다”면서 상품권 관련 신고
뿐만 아니라 상품권 문제와 별개로 프로그램 제작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소위 갑질 논란에 대해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언론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동상이몽-괜찮아 괜찮아' 제작에 참여한 프리랜서 촬영 감독에게 임금 6개월 치를 상품권으로 대신 지급한 사실을 공개, 논란이 일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