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사진="로봇이 아니야" 방송 캡처 |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로봇이 아니야’에서 유승호는 채수빈에 대한 원망과 애틋함이 뒤섞인 감정 연기로 폭발적인 연기력을 뿜어내며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이날 외모부터 재력까지 모두 갖춘 완벽남이지만 15년 간 ‘인간 알러지’라는 희귀병을 앓았던 김민규로 분한 유승호는 그 동안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 행세를 하며 자신을 속여온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채수빈 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쏟아냈다. 아픈 민규를 위해 마스크와 비닐 장갑으로 무장한 채 요리를 하고 매일 같이 찾아와 음식을 차려주는 지아를 본 민규는 그간 참아왔던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지아가 썼던 진술서를 읽고 격해진 감정을 참지 못한 민규는 “널 기다렸어. 바보같이, 속도 없이 그렇게 널 기다린 내가 진짜 싫다”라고 말하며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 미안하다는 말을 되뇌이는 지아에게 민규는 “숨길거면 들키질 말았어야지”라고 외치며 격렬한 감정 연기의 화룡점정을 완성했다.
유승호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극 중 15년 간 다른 사람과의 교류 없이 살아왔던 민규가 처음으로 믿게 된 지아에게 느끼는 원망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안방극장의 안타까움을 배가 시켰다.
또한 유승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며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더욱 증폭시켰다. 이처럼 채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코미디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