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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씨엔블루 정용화(29)가 '경희대 대학원 특혜 입학 논란'을 일으킨 아이돌로 드러나면서 향후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1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취재 결과, 정용화는 2016년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했다가 정식 면접을 보지 않고 합격해 뒤늦게 논란을 빚고 있다.
앞서 SBS ‘8뉴스’는 16일 “유명 아이돌 A씨가 2016년 10월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했으며, 서류 전형과 면접 평가를 거쳐야 했지만, 면접 시험장에 나오지 않아 0점 처리돼 불합격됐다. 그러나 2달 뒤 추가 모집 때 지원했고, 이번에도 면접장에 나오지 않았으나 최종합격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유명 아이돌 A가 정용화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용화를 박사 과정에 합격시킨 혐의(업무방해)로 경희대 일반대학원 이 모 교수를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최근 이 교수의 사무실과 대학원 행정실 등을 압수수색해 입학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정용화는 2016년 한차례 FNC에 유명 연예인이 영입된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관련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다가 되파는 방법으로 2억 원대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서울남부지검은 정용화에게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지만 그간 쌓아왔던 긍정적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 특혜 입학 논란으로 인해 정용화는 또 한번 큰 암초를 만났다. 당장 정용화가 출연 중인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토크몬'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정용화는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톡 콘서트 ‘2018 JUNG YONG HWA LIVE [ROOM 622] IN SEOUL’ 개최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대중 앞에 나서 해명할지, 아니면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낼지는 정용화의 선택이다. 주식 사태 이후 어렵게 다시 쌓은 이미지에 또 한 번 큰 타격을 입은 정용화가 어떤 행보를 선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shinye@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