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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정재승. 사진| 스타투데이 DB, 정재승 SN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유시민과 정재승이 '가상화폐'에 대해 본격 토론을 벌인다.
정재승 카이스트 박사는 17일 페이스북에 "1월 18일 목요일 저녁 9시 20분에 jtbc 뉴스룸 뉴스가 끝나고, 그 연장선에서 유시민 선생님과 제가 (두분의 암호화폐/블록체인 전문가와 함께) 손석희 사장 사회로 암호화폐에 대해 토론을 하게 됐습니다"라는 글을 공개했다.
정재승은 "일이 이렇게 커져도 되나 모르겠습니다"라며 "이곳에 글도 남기고 토론도 참석하면, 전문가도 아닌 제가 이 논쟁에 너무 깊게 관여하는 것 같아,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는 것은 생략하고, 토론에서 발언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정리할까 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재승은 유시민의 가상화폐에 대한 경고에 반박했다. 지난 12일 유시민이 중앙일보와 가상화폐 관련 인터뷰에서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용해 누군가가 지금 장난을 쳐서 돈을 뺏어 먹는 과정이다. 여기에 전세계 사기꾼이 다 모여있다”며 강하게 비판한 것에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른 의견을 냈다. 정재승은 "유시민 선생님의 인터뷰는 암호화폐의 광풍 만이 아니라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기술에 대한 근본적인 폄훼로 이루어져 있어서 우려가 됐다”고 지적했다.
정재승이 의견을 공개하자 반대 입장에 있는 누리꾼들이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고, 그러자 정재승은 지난 14일 "못다한 이야기를 12시간 이내에 첨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JTBC에 따르면 '뉴스룸'은 가상화폐 광풍에 대한 해법을 찾고자 18일 오후 9시 20분부터 뉴스에 이어서 긴급토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패널로는 우선 가상화폐 문제를 놓고 장외설전을 벌여 주목 받은 유시민 작가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출연한다.
가상화폐에 대해 ‘튤립버블에 버금가는 한탕주의’라는 유작가와 ‘기술적 진화를 잘 모르는 사람들의 지나친 걱정’이라는 정재승 교수. 이번 긴급토론은 두 사람이 예능프로그램이 아닌 토론 무대에서 처음 마주하는 자리이다. 이외에도 기술 분야 전문가인 한호현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김진화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 공동대표가 패널로 참여한다. 사회경제학적인 파장뿐만
가상화폐는 과연 미래로 가는 신세계인가 아니면 거품이 꺼지면 사라질 신기루인가. 그 답을 찾는 과정은 18일 오후 9시 20분부터 약 80분 동안 진행될 JTBC '뉴스룸' 긴급토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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