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문으로 들었쇼` 낸시랭 왕진진. 사진| 채널A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전준주)의 판결문에 '망상장애'라고 명시돼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낸시랭·왕진진 부부의 기자회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왕진진은 확실하게 답변을 하지 않고 돌려서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등 정확한 답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의혹만 더욱 커진채 끝났다.
이날 한 패널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낸시랭과 남편 왕진진이 기자회견을 하던 중 10분 정도 중단이 됐을 때 대기실에 들어갔다.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면, 낸시랭이 왕진진에게 화를 냈다"고 말했다.
이 패널은 "대기실에서 들려온 내용은 '왜 나에게 한 이야기를 하지 않냐. 사실만 이야기하면 된다. 당신이 그러니까 기자들이 못 믿고 계속 질문을 하는 거다. 나한테 거짓말하는 거냐. 나한테 거짓말한 거 아니지 않냐. 가서 진실을 이야기하라'였다"고 전했다. 왕진진이 확실한 답을 하지 않자, 낸시랭이 화를 냈다는 것.
이 패널은 "왕진진은 화가 난 낸시랭을 굉장히 차분하게 설득하고 그 이유를 설명해줬다고 한다. 낸시랭이 그 이유를 듣고 '알겠다. 나가서 우리 다시 얘기하자'고 했다"고 10분의 휴식 시간 동안 두 사람이 싸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11년 '고(故) 장자연 편지 위조 사건' 판결문이 공개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왕진진이 장기간 독방을 썼던 망상장애 환자라는 것. 당시 정신건강의학과 측에 따르면 왕진진은 허위 관계를 인식하지 못 하는 관계망상증이 의심되는 상태였다. 관계망상은 아무 근거 없이 자신과 관련이 없는 것들을 관계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망상장애로 정신분열병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우울증, 각성제 중독에서도 나타난다.
또 당시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왕진진 개인 소지품 중에는 故
한편, 이날 한 패널은 "왕진진과 낸시랭의 기자회견장에서 호텔 측이 비용 결제에 대해 묻자 왕진진이 현금인출기에서 인출해 낼 것처럼 말하더니 결국 낸시랭이 결제했다"며 현장에서 일어난 헤프닝을 소개하기도 했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