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속 장면이 궁금하다고요? ‘뮤비래’에서는 뮤직비디오 속 장면을 설명하거나 해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재밌는 뮤직비디오의 세계로 ‘뮤비래’가 안내하겠습니다. <편집자주>
↑ 2PM 우영 ‘뚝’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
[MBN스타 신미래 기자] 우영이 신곡 ‘뚝’ 뮤직비디오를 통해 이별 전후의 모습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지난 15일 우영은 솔로 앨범 ‘헤어질 때’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뚝’은 팝 성향이 강한 컨템포러리 컨트리 장르 곡으로, 경쾌하고 밝은 멜로디에 담긴 이별 후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뚝’ 가사는 다른 애인이 생긴 연인이 눈물로 관계를 정리하려고 싶어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남자의 마음을 담아냈다.
◇ 이별 후 남자의 마음
‘뚝’ 뮤직비디오는 연인과 헤어진 우영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뮤직비디오 안에서 우영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연인과 헤어진 후에도 별다를 것 없는 일상을 보낸다.
그러나 이별의 슬픔을 벗어나기 위해 노래 부르다가 상사에게 들키거나 컴퓨터가 에러가 발생하고, 헤어진 연인 생각에 커피를 쏟거나, 새똥을 맞는다거나 택시비를 지불하지 못하는 등 이별 후 불행한 일을 연이어 겪게 되며, 우울함에 잠긴다.
이 모든 상황을 겪은 우영은 아픔에서 벗어나 눈물을 ‘뚝’하고 이별을 인정하는 모습을 그렸다. 우영이 뮤직비디오 마지막 장면에서 책상에 앉아 덤덤하게 손을 흔드는 장면은 이별의 아픔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보여준다.
↑ 2PM 우영 ‘뚝’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
◇ 이별의 슬픔을 재밌게 그려낸 아이러니한 장면들
‘뚝’ 뮤직비디오는 이별을 슬프게만 그리지 않았다. 우영은 이별의 아픔을 눈물 아닌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연인의 잘못으로 헤어진 사람들을 위로했다.
‘뚝’이 컴퓨터에 도배가 되거나 ‘뚝’ 글자가 프린터 되는 장면, ‘NO CRYING ZONE’이라는 구역으로 울고 있는
경쾌한 ‘뚝’의 멜로디처럼 밝은 분위기로 이야기가 진행됐고, 슬픈 가사와 매칭되며 공감대를 자극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