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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동생을 위해 청부살인에 나섰다.
13일 방송한 OCN 주말드라마 ‘나쁜녀석들2’에서는 동생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청부살인하려는 한강주(지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강주는 퇴원하는 동생을 데리고 나왔다. 동생은 “병원비 어떻게 된 거야?”라고 걱정했다. 한강주는 “아는 사람한테 빌렸어”라고 답했다. 동생은 “아는 사람 누구? 그 일 또 시작한 거 아니지?”라고 물었고, 한강주는 아니라며 시치미를 뗀 뒤 볼일이 있다며 동생을 먼저 택시태워 집으로 보냈다.
동생을 먼저 내보내고 한강주가 찾은 곳은 사채업자 사무실이었다. 사채업자는 한강주에게 “그러니까 내가 사채 쓰지 말랬잖아. 이번 달 말 전에 갚으면 1억1000만 원정도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네가 또 일 하나 해주면 한 표에 싹 갈 수도 있는 거고. 나도 출소한지 얼마 안 된 애한테 이런 말 하는 거 미안해. 근데 우리 일 하나만 더 하자. 사람 하나만 더 죽으면 돈 딱 맞아”라며 꼬드겼다. 한강주는 “갚으면 되잖아”라며 거절했다. 그러나 사채업자는 “야 이 새끼야 네가 어떻게 갚을 건데? 뭔 수로 갚을 건데. 네가 돈 못 갚으면 나도 네 동생 찾아갈 수박에 없어. 명색이 사채업잔데 돈 떼이고 가만있을 순 없잖냐. 애초에 돈을 쓰지 말았어야지”라며 계속해서 설득했다. 한강주는 말을 끊으며 사채업자의 머리카락을 잡고 컵을 집어 올려 위협했다. 그러다가 컵을 내려놓고는 사무실을 나갔다.
하상모(최귀화 분) 역시 한강주를 설득했다. 하상모는 사람 하나를 다치게 하면 된다고 요구하며 “사람 죽이라는 것도 아닌데 무슨 고민을 그렇게 하고 그러냐? 네 동생 대학 졸업도 시켜야한다며”라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네 인생 답 없어. 솔직히 빨간줄 두 개나 세 개나 뭐가 의미가 있냐. 동생 생각해 강주야. 네 인생은 끝났어도 네 동생은 사람답게 살아야할 거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혼자 차에 탄 한강주는 자신이 교도소에 들어가 받았던 치욕의 고통을 떠올리며 고민했다. 그러다가 사채업자에게 전화를 하고는 “일 들어오면 말해줘요”라고 말했다.
집에 간 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