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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전' 우상호,박종운. 사진l JTBC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87년 안기부 고문으로 숨진 고(故) 박종철이 지키려했던 선배 박종운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썰전’에 우상호 의원이 출연했다. 우상호 의원은 박종운씨에 대해 “민주화 운동을 했던 분들이 정당을 선택해서 정치활동을 펼치는 것에 대해 변절이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라면서도 “박종운이 그 당을 선택해서 갔을 때 고(故) 박종철 씨 유가족이 받은 상처가 너무 컸다. 내 아들을 죽인 사람들과 같은 진영으로 갔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어했다.”라고 전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전두환 정권 말기인 1987년 1월 14일 당시 서울대 언어학과 학생회장이던 고(故) 박종철이 불법 체포돼 치안본부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받다가 수사관들에게 고문을 당해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후배 고(故) 박종철은 ‘민주화추진위원회사건’ 관련 수배자인 박종운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 물고문과 전기고문 속에서도 끝까지 선배 박종운을 지키기 위해 그의 소재를 발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종운은 2000년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에 제 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 2008년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세 번 도전해 낙선했다.
우상호 의원은 마지
한편,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은 지난해 12월 27일 개봉한 영화 ‘1987’이 흥행 돌풍을 이어가면서 다시금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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