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썰전' 유시민, 우상호.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유시민 작가가 영화 '1987'의 배경인 1987년 6월 민주항쟁에 대해 회상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썰전'에는 1987년 남영동에서 고문을 받다 숨진 서울대생 고(故) 박종철 열사의 31주기를 맞아 6월 항쟁 당시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이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우현, 우상호, 안내상(왼쪽부터). 사진| 우상호 의원 SNS |
이날 MC 김구라는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경찰이 쏜 최루탄을 머리에 맞아 숨진 연세대학교 학생 고(故)이한열 열사 장례식에서 영정 옆을 지키고 있는 우상호 의원과 배우 우현, 안내상의 사진을 공개했다.
유시민은 사진을 보고 당시를 회상하며 "안내상은 지하에서 더 과격한 활동을 했다"며 "우상호 의원이나 나처럼 잡혀가도 상관없는 사람들이 전면에 나서고 중요한 인물들은 지하에서 활동했다"고 안내상의 활약을 얘기했다.
이에 우상호 의원이 “안내상은 1988년 미국문화원 도서관에 시한폭탄을 설치했다. (아마 지금도) 미국을 못 갈 것이다. 한국 블랙리스트엔 없는데 미국 블랙리스트에 올랐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우상호 의원은 “우현은 당시 집회를 주도하는 사회부장이었다”며 “우현에게 '단식을 할래? 삭발을 할래?' 했는데 우현이 굶는 건 못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우현이 삭발을 하고 내가 단식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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