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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첫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엑소는 4관왕에 올랐다.
제32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시상식은 11일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열렸다. 전날 음원 부문 시상식에서는 아이유가 대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트로피를 받은 후 "아미(팬클럽) 정말 사랑한다. 2018년 운세는 '장막이 걷히고 빛을 맞을 때'라고 나왔다. 소중한 대상이 저희의 첫 번째 빛이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8회 신인상 수상 후 29회, 30회, 31회 음반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입성했고, 빌보드 200 차트 7위(K팝 가수 신기록), 빌보드 핫100 차트 진입하는 기록을 썼다.
본상은 뉴이스트W, 몬스타엑스, 황치열, 세븐틴, 트와이스, 갓세븐, 태연, 소녀시대, 방탄소년단, 엑소, 슈퍼주니어가 받았다.
황치열은 "전통과 권위의 골든디스크가 드디어 왔다. 2007년 데뷔해 이 자리에 오기까지 10년이 걸렸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다. 이정표 없는 길을 걷다가 팬이라는 이정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역경'이라는 두 글자를 반대로 하면 '경력'이 된다. 소속사 대표님과 스태프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트와이스는 "음원 본상을 받았는데, 음반 본상까지 받아 감사하다. 여자 아이돌로서 본상을 받는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알고 있다"며 "지난해 4개 앨범을 발매했다.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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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디스크 측에서는 전날에 이어 고(故) 종현을 추모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이하이는 시상식 무대에 올라 자신이 부른 곡이자 종현이 작곡한 '한숨'을 불렀다. 이하이는 노래 중간에 가사를 잇지 못하며 눈물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한숨'은 종현이 작곡해 이하이의 타이틀곡이 된 곡이다. 종현이 세상을 떠난 뒤 '한숨'은 팬들의 추모 열기와 맞물려 음원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종현의 소속사 선배인 슈퍼주니어는 본상을 받은 후 "종현을 애도하고 함께 슬퍼해주셔서 감사하다. 영원히 종현이를 기억해주셨으면 한다. 샤이니 네 명의 친구들도 환한 미소를 찾을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986년 처음 개최된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한 해 동안 대중에게 사랑받은 대한민국 대중가요를 선정하는 무대다.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이용량을 집계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다음은 제32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시상자(팀)이다.
▲ 대상 : 방탄소년단
▲ 본상 : 뉴이스트W, 몬스타엑스, 황치열, 세븐틴, 트와이스, 갓세븐, 태연, 소녀시대, 방탄소년단, 엑소, 슈퍼주니어
▲ 지니뮤직인기상 : 엑소
▲ 쎄씨아시아아이콘상 : 엑소, 트와이스
▲ 글로벌인기상 : 엑소
▲ 베스트OST상: 에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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