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판사판 종영 사진=SBS 이판사판 |
11일 오후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이 종영한다.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 공인 ‘꼴통 판사’ 이정주(박은진 분)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 판사 사의현(연우진 분)의 이판사판 정의 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이판사판’은 방송 전, 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초점을 맞추지 않았던 ‘판사’의 삶을 그려낸다고 예고했다. 그간 수많은 법정 드라마가 사건을 중심으로 그 해결 과정을 전개했다면 ‘이판사판’은 판사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동시에 재미있게 몰입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홍보했다.
↑ 이판사판 종영 사진=SBS 이판사판 |
하지만 이는 첫 회에서 독으로 작용했다. 일부 현실적이지 못한 설정과 과도한 ‘웃음기’로 비논란이 있었다. 이에 ‘이판사판’ 측은 첫 방송 후 논란이 커지자 “논란이 된 부분은 다음 회에서 풀어낼 전개를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었다”면서 드라마틱한 설정을 위한 전개라고 해명했다. 또 “제작진 측은 극중 설정을 위해 직접 재판을 참관하고 법원을 견학하면서 사소한 부분에도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해명하며 추후 본격적인 법정 드라마 전개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에 부응하듯 일부 논란은 바로 수그러들었다. 내용은 점점 안정을 찾아갔고 정의로운 판사들의 모습을 그려내며 시청자에게 공감과 감동을 안겼다. 특히 법원을 주 무대로
종영을 앞두고 각 주인공들의 복잡하게 얽힌 관계들이 어떻게 풀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판과 사판의 로맨스 역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