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그냥 사랑하는 사이 캡처 |
8일 방송된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이강두(이준호)는 하문수(원진아)의 진심을 알아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강두는 이 과장(김진우)을 통해 앞서 하문수가 찾아왔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 먼저 찾아온 하문수는 "강두한테 사과해요"라고 요구하며, "누가 하찮냐"고 반문하며 "유족들 찾아다닌 사람이 강두다. 강두한테 사과하고 수고한다고 고맙다고 말하라"고 했다.
이후 하문수는 이강두에게 자신이 피했던 점을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이에 이강두는 "내가 잘못했다. 다른 사람한테 듣게 하는 게 아니었어. 비겁하게 그냥 넘어가고 싶었나보다. 그러니까 네가 괜히 미안해할 필요 없어"라고 말하며 버스에서 이내 내려 차갑게 돌아섰다. 하문수가 손을 잡으며 "데려다줘"라고 했지만, 강두는 냉정하게 놓으며 돌아서 두사람의 안타까운 관계가 다시금 그려졌다.
한편 이날 서주원(이기우)에게 이강두는 하문수를 맡겼다. 이에 이강두는 서주원에게 "추모비 은수, 하문수가 마무리하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다리 치료받을 때 아픈 게 더 끔찍했다. 그때 의사가 그랬다. 망가진 데를 고치려면 망가뜨릴 때보다 더 큰 고통이 따른다고.
이어 이강두는 "힘들어도 문수가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게 대표님이 옆에서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들은 서주원은 걱정어린 눈빛으로 바라보자 이강두는 "나한테 잘해주지 마요. 비참함에 익숙해지는 중이니까"라면서 떠나 앞으로의 전개에 힘을 실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