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수 옹성우가 판타지오 창업자 나병준 대표 해임 사태에 우려를 표했다. 옹성우는 나 대표에 대한 깊은 신뢰를 표시하며 빠른 사태 해결을 희망했다.
현재 워너원으로 활동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옹성우는 지난 연말 전격 단행된 판타지오 나병준 공동 대표 해임과 그에 따른 임직원들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결성으로 이어진 소속사 사태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사태 발생 이후 판타지오 소속 가수 및 배우 등 아티스트들의 근황과 심경에 대해 취재하던 과정에서 알려졌다. 8일 비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주말 옹성우와 통화하던 중 그가 회사 상황을 물으며 "나병준 대표님 해임 소식에 너무 놀랐다. 대표님과 회사 분들 지금 다 괜찮은 것이냐"고 확인했다는 것.
이어 옹성우는 "나는 물론이고, 팬들도 나병준 대표님을 현재의 옹성우가 있게 해준 나의 또 다른 아버지로 생각하고 있다. 팬들이 나 대표님을 위해 해시태그 운동도 해주던데, 너무 고맙더라"며 "이런 때일수록 판타지오 식구들끼리 힘을 모아서 이번 일이 하루 빨리 잘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덧붙였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옹성우는 판타지오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던 중, 지난해 방송된 엠넷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발군의 역량으로 최종 11인에 뽑혀 지난해 8월 7일 보이그룹 '워너원' 으로 데뷔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워너원' 활동과 관련한 매니지먼트 업무는 YMC엔터테인먼트에서 맡고 있어, 옹성우가 이번 사태로 당장 불편을 겪을 일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옹성우는 판타지오의 체계적인 스타양성 시스템에서 착실하게 역량을 쌓은 덕분에 워너원으로 데뷔하는 큰 기회를 잡은데 대해 각별히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고, 이에 회사와 나 대표에게 벌어진 일에 누구보다 염려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옹성우 팬들도 한마음이다. 팬들은 나 대표 해임이 알려진 뒤 SNS 등에 "판타지오 대표는 나병준 대표님"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해임 철회를 요구하는가 하면, "옹성우-아스트로-위키미키 아버지는 나병준 대표님", "회사가 중국으로 넘어가는 건가요?" 등 소속사와 나 대표를 응원했다.
한편, 종합엔터테인먼트사 판타지오의 지분 50.07%를 보유한 중국계 기업 JC그룹은 지난해 12월 28일 열린 이사회에서 예고없이 나병준 대표를 공동대표 자리에서 해임하고, 중국 측 워이지에 단독 대표 체제를 선언했다. 이에 판타지오 임직원들은 31일 나 대표의 공동대표 해임 철회를 요구하고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며 비대위를 결성, 총파업도 불사하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판타지오에는 현재 배우 김성균 서강준 공명 이태환 강태오 강한나, 아이돌그룹 헬로비너스, 위키미키, 아스
sje@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