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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희가 신혜선과 박시후의 관계를 눈치채고 배신감에 휩싸였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제 36회는 노명희(나영희 분)과 서지안(신혜선 분)이 길에서 마주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서지안에게 인사를 건넨 노명희는 서지안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사는 것을 전해들었다. 그러자 노명희는 "내가 한 말 때문에 이렇게 사는거야?"라고 물었고 "그러느니 너희 엄마 가게에서 일을 하지 그랬냐"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니 죄 아니니까 어디든 취업하도록 해. 막지 않을테니까. 그 때 너무 화가 나서 그랬다"라며 서지안을 용서했다.
노명희에게 엄마가 가게를 아직 하고 있는 것을 전해들은 서지안은 막내동생 서지호(신현수 분)에게 문자를 보내 가게 위치를 알아내 찾아갔다. 어머니 양미정(김혜옥 분)을 만난 서지안은"어떻게 아직도 이 가게를 할 수 있냐. 상상도 못 했다"며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하지만 "다시 집에 돌아오면 안되겠냐"는 양미정의 애원에는 아직 돌아갈 마음이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집에 돌아온 양미정은 누워있는 서태수(천호진 분)에게 서지안과 만난 얘기를 했는데, 서태수는 기침을 하더니 갑자기 화장실로 뛰어나 구토를 했다. 놀란 양미정이 약을 먹으라고 했으나 서태수는 먹었다면서 다시 방으로 돌아갔다.
한편, 최도경(박시후 분)은 사업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시작했다. 회사 프레젠테이션 준비는 처음인 그는 서지안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서지안은 할 일이 있다면서 방에 들어갔다. 하지만 결국에는 나와서 최도경을 적극적으로 도와줬다.
서지안에게 도움을 받은 최도경은 투자자들 앞에서 능숙하게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으나, "공장은 누구한테 찾게 시킬 것이냐"는 질문에 말문이 막혀버린다. 이에 투자자는 "이력서에 왜 전직장을 안적어놨느냐. 어디 다니셨느냐"라고 질문했고 최도경은 "말씀드려도 모를 작은 회사들입니다"라고 답해 끝내 자신이 해성그룹 출신임을 감췄다.
프레젠테이션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최도경은 이용국(김성훈 분)의 부탁을 받아 서지안과 꽃시장을 향했다. 두 사람은 강남구(최귀화 분)와 선우희(정소영 분)의 결혼식에 쓸 꽃들을 샀는데, 최도경은 서지안에게 "이건 네 거다"라며 한 다발을 선물했다.
한편, 서지수(서은수 분)는 여전히 차가운 모습으로 선우혁(이태환 분)을 대했다. 이상한 낌새를 누치 챈 선우혁은 "너 안좋은 일 있었어?"라고 물었고, 이에 서지수는 "혼자 가게 봐서 바빠서 그래"라고 답하면 자리를 떴다.
강남구와 선우희의 결혼식에서 서지안과 마주친 서지수는 "안녕하세요. 전에 봤죠?"라고 인사를 건네며 남 대하듯이 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계속 서먹한 기류가 흘렀고, 서지수는 먼저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결혼식장에서 빠져나왔다. 먼저 떠나려는 서지수를 붙잡은 선우혁은 "내가 너한테 뭐 잘못했니? 니가 날 대하는 게 달라졌다. 이유가 뭐야?"라고 물었다. 서지수는 서지안을 잠깐 쳐다보고는 "그냥, 별로라서"라고 맘에 없는 소리를 하고는 자리를 떴다.
노명희는 장소라(유인영 분)가 외국에서 결혼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