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파가 최귀화를 죽였다.
6일 방송한 OCN 주말드라마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에서는 자신을 죽이려 시도하는 하상모(최귀화 분)를 죽이는 조영국(김홍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일후(주진모 분)는 조영국을 찾아 죽이기 위해 하상모를 붙잡아놓고 “조영국 어딨어”라고 물었다. 하상모는 모른다고 답했다. 이에 양익준(장성철 분)이 그를 구타했다. 허일후는 하상모에게 “알잖아 너 내가 어떤 놈인지”라고 협박했다. 이때 형사가 나타나 “얘 때리면 어떻게 해. 지금 다 죽어가잖아”라며 데려가려 했다. 이에 양익준이 “뭐하는 거야 이씨”라고 하자 형사는 “뭐?”라며 노려봤고 이내 차 안에는 살벌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허일후는 “왜 이래요 같은 식구끼리”라며 말렸다. 형사는 그대로 하상모를 데려갔다.
하상모는 조영국 앞에 나타났다. 조영국은 함께 있던 우제문(박중훈 분)에게 “잠깐 얘기 좀 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부탁하며 하상모와 단둘이 빈 방에 들어가 대화를 나눴다.
조영국은 “우리 얼마나 됐지? 17년이지. 그동안 너 섭섭한 건 없었고?”라고 물었다. 하상모는 “그런 거 없습니다”라고 했다. 조영국은 “17년 동안 섭섭한 거 없었다고 하는 게 말이 되나”라며 대답을 재촉했다. 하상모는 “없었습니다. 회장님이 너무 잘해주셔서”라며 다시 한 번 잡아뗐다.
조영국은 이에 다 알고 있다는 듯 “그런데 왜 그랬냐. 왜 이명득한테 붙어먹었냐고”라고 물었다. 하상모는 본심을 드러냈다. 그는 “왜 그랬어요, 형님? 왜 검찰에 들어가기로 했냐고요. 형님 들어가시면 형님이 재필이 죽이라고 시킨 거, 김 선생 납치 감금 그런 거, 오부장패거리 린치해서 죽이라고 시킨 거 다 내가 한 게 되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님이 저희를 조금만 생각하셨으면 끝까지 싸우셨어야죠. 17년입니다. 네? 숨을 구멍 생겼다고 네가 우릴 버려?”라며 분노했다.
조영국은 “그래. 네가 한 게 아니냐? 조재필, 김선생, 우검사네 애들 다 네가 죽이고 네가 한 거 맞잖아.
우제문은 급하게 두 사람이 있는 방으로 뛰어들어갔다. 하상모는 피를 흘리며 죽어 있었다. 조영국은 “이런 거 신경 쓰지 마시죠”라며 우제문과 함께 뒷문으로 나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