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법칙’ 박세리, 정글 한복판에서 나무골프채로 미션 성공 “역시 전설”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정글의 법칙’ 박세리가 정글 한복판에서 골프 미션에 성공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이하 정글의 법칙)’에서 은퇴 이후 1년 만에 골프에 도전한 박세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만은 박세리에게 직접 만든 나무 골프채를 전달했다. 이에 박세리는 "정말 정교하게 잘 만드셨다. 나무로 골프채를 만든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김환 아나운서가 사인을 받으려고 가져온 골프공을 내놓자 제작진이 미션을 제안했다. 마지막 히든 스팟을 찾지 못한 채, 힌트를 요구하는 병만족에게 제작진이 ‘60야드 정도 떨어진 정글 하우스를 골프로 맞춰라’라고 내기를 제안한 것.
이에 박세리는 “은퇴 후 골프채를 잡은 적이 없다”며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병만족의 응원에 힘입어 골프 도전에 나섰다. 이천희는 자세를 잡고 거리를 가늠하는 박세리를 바라보며 “세리 누나, 스윙을 본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이후 박세리는 공 3개 안에 정글하우스를 맞추는 미션을 시작했다. 첫번째와 두번째 공은 방향은 맞았지만 힘이 넘쳐서 정글하우스를 훌쩍 넘겨 바다에 빠졌다. 박세리는 "생각보다 많이 나간다. 공이 잘 나가는 게 신기하더라"며 몸을 풀고 마지막 샷에 나섰다. 정확히 정글 하우의 중앙을 맞춘 골프공. 박세리의 골프 미션 성공에 모두 환호하고 기뻐했다.
박세리는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신중하게 방향을 보고 필사의 노력을 다했다“라며 "내 자존심을 걸었다. 공이 맞았을 때 정말 희열을 느꼈다"며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