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키디비(김보미·27)를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피소된 래퍼 블랙넛(김대웅·28)이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4일 검찰에 따르면 블랙넛은 지난 지난해 12월 14일 모욕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는 3월 15일 이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키디비는 블랙넛을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모욕죄 등을 적용하며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블랙넛은 저스트뮤직의 컴필레이션 앨범 '우리 효과' 수록곡 '투 리얼'(Too Real) 등의 가사를 통해 키디비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혐의를 받았다. 키디비는 해당 가사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키디비는 당시 SNS를 통해 "문맥이 어떻고 성희롱이고 아니고를 넘어서 이제 저와 제 가족, 그리고 몇 없지만 저를 아껴주는 팬들에게 블랙넛은 금지어처럼 여겨지
이에 블랙넛은 '나의 언니를 존경합니다'(I respect for my unnie)라고 적힌 종이에 김칫국물 연상케 하는 붉은색 액체를 묻혀 SNS에 공개해 논란을 키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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