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2’, 나영석 PD의 이유있는 결단…메뉴 변경+박서준 투입(V라이브 종합)

↑ ‘윤식당2’ 사진=네이버 V라이브

[MBN스타 백융희 기자] 시즌1보다 한층 더 강력한 ‘윤식당2’가 돌아왔다. 메뉴는 간단한 비빔밥으로 변경, 서빙 신구를 대신해 모든 걸 처리할 수 있는 박서준이 투입됐다. 식당 운영 장소 역시 관광지가 아닌 한적한 섬마을로 옮겨 새로운 그림을 예고했다.

4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 개업식 토크가 펼쳐졌다. ‘윤식당’은 해외에서 작은 한식당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시즌 2에서는 윤여정, 정유미, 이서진, 박서준 등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 섬에서 식당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날 나영석 PD는 “시즌1은 발리에서 전 세계 관광객 분들을 상대로 캐주얼한 식당을 열었다”면서 “시즌 2는 스페인의 한 식당이다. 특히 시즌1만큼 손님이 북적거리진 않는다”면서 “동네 주민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기 때문에 친밀한 관계가 형성 된다”라고 동네 사람들과의 관계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시즌1에서는 윤여정이 직접 유명 셰프에게 몇 가지 요리를 전수 받아 직접 조리했다. 다소 생소한 메뉴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때문에 시즌2의 메뉴 역시 관심이 쏠린 상태, 이번 시즌 ‘윤식당2’ 측은 메인 메뉴로 비빔밥을 내세웠다.

김대주 작가는 “우리한텐 익숙한데 외국 사람들에게는 신기하거나 반응이 좋은 음식을 찾았다. 비빔밥은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 1, 2위를 다툰다.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여정은 “시즌1에는 메뉴가 어려워서 유미와 호흡이 잘 안 맞았다. 이번에는 호흡이 잘 맞아서 야단도 안치고 기계적으로 하게 됐다”라고 남다른 호흡으 전했다.

↑ 윤식당2 사진=네이버 V라이브

특히 시즌2는 신입멤버 박서준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서준은 연극 해외 일정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이진주 PD는 “박서준 씨가 과거 아르바이트를 했던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면서 “다양한 걸 할 수 있는 인물인 것 같아서 섭외하게 됐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윤여정, 정유미 역시 박서준에 대해 “손이 정말 빠르다. 못하는 게 없다”라고 에이스를 예고했다. 그러나 ‘윤식당2’의 초보 장사꾼으로서 색다른 재미도 보여줄 예정이다.

이서진은 박서준에 대해 “서준이가 혼날 때 유미가 정말 좋아하더라. 유미 대신 많이 혼난다. 그리고 부려먹기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서준은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시즌2는 촬영지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 섬으로 밝혀지며,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진주 PD는 “사람이 5천 명 정도 살고 있고 학교도 하나다. 어릴 때 부터 함께 자라온 사람들이 사는 도시다. 손님이 오시면 다른 테이블끼리 서로 아는 사이일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 역시 식당 단골손님들과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기대감을 유발했다.

나영석 PD는 “할 때는 힘들었는데 지나고 나니까 되게 좋은 추억이었다”면서 “시청자 분들께도 이런 감정들을 공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서진은 “‘윤식당’ 3편을 기대하신다면 2편을 많이 사랑해 달라”라고 말하며 마무리했다.

이날 네이버 V라이브에는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을 비롯해 나영석PD, 이진주PD, 김대주 작가 등 제작진이 참여했다. 오는 5일 첫 방송.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