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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기사 김래원♥신세경 키스 사진=흑기사 캡처 |
3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에서는 문수호(김래원 분)과 정해라(신세경 분)의 사랑이 점점 깊어져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수호가 집으로 부른 트레이너는 정해라의 전 남친 최지훈(김현준 분)이었다. 그가 간 뒤 정해라는 문수호에게 “성의는 고마운데 집에서 낯선 사람과 운동하는 거 불편하다. 회사 근처에 피트니스 끊어놓은 것도 있다”라며 “그 사람과 같이 운동한지 오래 됐냐”라고 물었다.
“얼마 안 됐다”라는 문수호의 말에 그는 “성실한지 나는 잘 모르겠더라. 교체하면 안 되냐”라고 재차 물었다. 문수호는 “왜, 마음에 안 드냐. 나 좋아하는 거 같아서 질투 나는 거냐”라며 “뭐 옛날 남친이라도 닮았나. 뭐 어때. 옛날 남친이라도 상관없지”라고 쿨하게 답했다.
이어 “못난 놈들만 만나다 상처 받은 거 아니냐. 그래서 경계심 풀지 않는 거 아니냐. 그런 자세 좋아. 멋있어. 다른 남자들한테도 그렇게 하면 돼. 못난 놈들 신경 쓸 필요도 없고. 난 너 지키기만 하면 된다”라고 덧붙이며 정해라를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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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흑기사 캡처 |
어느 날, 정해라는 본부장 지시에 따라 인형탈을 쓰고 회사를 열혈 홍보하고 있었다. 이때 문수호(김래원 분)는 회사 직원들을 데리고 정해라의 회사 부스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문수호는 “직원 중에 정해라라고 있지 않냐. 그분 때문에 문제가 참 많다”라며 “우리 직원들이 열심히 전화를 해서 문의를 했다고 하던데, 짜증 한 번 안내고 잘 받아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직원들 여행도 그렇게 해서 성사된 것”이라며 “정해라 씨 때문에 다같이 가게 됐다. 정해라 씨를 우수사원으로 추천한다. 우수사원을 안 해주면 제가 스카웃을 할 거다. 농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문수호는 자리를 옮기던 중 인형탈을 쓴 정해라를 마주했다. 자신을 포옹하는 인형의 행동에 어리둥절하던 그는 정해라가 탈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챘고, 화환에 있던 장미꽃 한 송이를 뽑아 정해라에게 건넸다. 문수호는 정해라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며 웃은 뒤 자리를 떴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쇼파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해라는 “여기서 나가야겠다. 문수호가 더 좋아졌다. 의지하고 기대는 것도 싫고..”라며 “사람일 어떻게 될 줄 알고, 나만 바보 되지”라고 말했다.
이에 문수호는 “내가 너 과외 선생님이었잖아.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