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의 ‘우리 집은 맛나 된장 맛나’(극본 윤조, 연출 김상호)’가명세빈, 이천희, 유은미가 출연할 예정이다.
‘우리 집은 맛나 된장 맛나’는 엄마가 좋아하는 된장찌개를 배우려 생활전선에 뛰어든 아이가 엄마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딸 역의 ‘한아이’에 아역 배우 유은미가 맡았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변혁의 사랑’, 영화 ‘택시운전사’ 등에서 탁월한 감정 연기로 호평 받은 유은미는 ‘우리 집은 맛나 된장 맛나’에서도 밝고 씩씩한 효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빠 없이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 오로지 밥만 있으면 행복한 아이는 늘 맛있는 밥을 차려주시던 외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절망에 빠진다. 말 못할 사연으로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온 엄마는 결국 딸을 위해 칩거를 깨고 집 앞 식당의 주방 보조 일을 시작한다. 하지만 반나절도 안돼서 일을 그만두더니 설상가상으로 위염으로 쓰러진다. 잘 먹어야 한다는 의사의 지시에 이번에는 ‘아이’가 주방 보조로 나선다.
아이의 엄마 ‘한정희’는 명세빈이 열연했다. ‘한정희’는 한때 대한민국 가요계를 주름잡던 작사가였지만 유부남 프로듀서와의 스캔들로 한 순간에 추락, 15년 째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인물. 엉뚱하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허당 매력을 선보인다.
된장찌개 식당 주인 ‘장기복’은 이천희가 맡았다. 식당 주인이던 할머니를 여읜 후 리드 보컬로 몸담았던 ‘장기복과 얼굴 둘’이라는 밴드 활동을 중단하고, 어쩔 수 없이 가게를 이어간다. 무뚝뚝한 듯 보이지만 따뜻한 속정으로 ‘아이’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
‘장기복과 얼굴 둘’ 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식당 아르바이트생 ‘이츠키’는 감초 배우 태항호가 분한다.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스카이 콩콩에 몸을 맡기는 순수한 동심을 간직해 웃음을 안기는 인물.
재미와 감동이 공존하는 코믹 성장 드라마 ‘우리 집은 맛나 된장 맛나’는 유쾌하고 신선한 스토리에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우리집은 맛나 된장 맛나’는 20일 토요일 밤 12시, tvN에서 방송된다.
한편, tvN ‘드라마 스테이지’는 신인 작가들의 ‘데뷔 무대’라는 의미를 담은 tvN 단막극의 이름이다. CJ E&M의 신인스토리텔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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