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밤, 1987 강동원 사진=SBS |
2일 오후 방송하는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연말에 이어 2018년 새해 벽두에도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과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 ‘1987’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조명한다.
‘1987’은 개봉 일주일 만에 관객수 240만 명을 돌파하며 천만 영화의 길을 걷고 있다. 실존 인물을 영화적으로 재해석한 명품 연기가 ‘1987’의 흥행 요소로 꼽히고 있는 만큼, 영화 속 실제 인물들을 직접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밤’은 하정우가 연기한 최환 전 검사부터 배우 유해진이 연기한 한재동 전 교도관까지 모두를 만났다. 그동안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드물었던 한재동 전 교도관은 유해진과 자신이 닮은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그때를 생각하니 아슬아슬하기도 하다”라며 조심스레 그날의 기억을 꺼냈다.
또한 출연 배우들 중에서 1987년 대학생 시위 현장에 있었던 유일한 인물이지만, 영화 ‘1987’에선 치안본부장 배역을 맡게 된 배우 우현의 캐스팅 비하인드도 담아낸다. 특히 우현도 처음 본다는 자신의 과거 영상을 통해 그의 대학생 시절 활약상과 뒷이야기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故 박종철 열사의 형님과, 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던 중에 이한열 열사를 연기해 화제가 된 배우 강동원이 어머니를 찾아왔던 사연이 밝
이날 방송하는 ‘함밤’은 30년 전의 뜨거웠던 현장, 그 열기를 30년이 지난 지금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을 통해 2018년의 우리에게 ‘1987’이 주는 의미까지 되짚어볼 예정이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