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가 인터뷰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일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 신년 화두로 다뤄진 "무술년 최대 화두 '개헌'…시민의 생각은?" 리포트에 등장한 시민 인터뷰이가 알고 보니 MBC 뉴미디어국 인턴 출신 주모 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씨는 해당 인터뷰에서 "촛불혁명을 지나면서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폐해를 인식했다"면서 "그런 사건들이 헌법정신에 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당 리포트에서 주씨는 [24세, 대학생] 신분으로 인터뷰에 나섰지만 그가 MBC뉴미디어국에서 인턴 기자로 일했던 경력자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실제 주씨는 지난해 12월 7일 "최승호 사장님, 왜 우린 사원증 목걸이가 달라요?"라는 제목의 엠빅뉴스 연출 및 출연을 한 바 있다.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뉴스데스크'의 인터뷰 취재 윤리 문제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사과 전문 방송이냐" "특정 발언을 유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조
이와 관련해 박성제 MBC취재센터장(보도국 부국장)은 "사실 파악 후 엄정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2일 방송되는 '뉴스데스크'에서 사과 방송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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