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 스님의 냉장고가 공개되자 2018년 첫 ‘냉장고를 부탁해’ 시청률도 껑충 뛰었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162회가 시청률 7.6%(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냉장고를 부탁해’가 시청률 7%를 넘은 것은 지난 2015년 9월 7일 이후로 처음이다. 분당 시청률은 무려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9.7%를 기록하며 새해 첫 방송부터 기분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혜민 스님과 배우 장서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사상 최초 채식주의자인 스님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오신채와 육식을 엄격히 금하는 불교이기에 혜민 스님의 냉장고 속 재료가 큰 관심을 끌었다. 혜민 스님은 “아직 나의 입맛이 ‘초딩’에 머물러 있어 번민하게 된다”며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라볶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10%에 육박하는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혜민 스님의 냉장고가 공개되는 부분이다. 스님의 냉장고 안에는 ‘콩고기’, ‘채식라면’, ‘채식 커틀릿’ 등 일반 가정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셰프들은 방송 3년 만에 처음으로 채식주의자를 위한 대결을 펼쳐야하기 때문에 긴장된 모습으로 냉장고를 바라봤다.
혜민 스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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