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자우림이 20주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자우림은 지난 31일 ‘2017 자우림 연말 콘서트 'XX'’의 부산 공연과 전시회 ‘자우림 XX 위대한 낙서’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데뷔 20주년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자우림은 이번 부산 콘서트에서 지난주 서울에서의 공연을 총망라하는 셋리스트를 선보였다. ‘마왕’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자우림은 ‘새’, ‘안녕,미미’, ‘파애’ 등의 무대로 다크한 분위기를 이어가다 ‘애인발견’, ‘17171771’, ‘헤이 헤이 헤이’ 등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사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등 다채로운 자우림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특히 자우림은 데뷔 전을 되돌아보는 코너를 마련해 밴드 결성에 대한 에피소드를 들려주면서 서울 공연과는 차별점을 두어 결성 즈음 작업했던 미발표 노래들을 한 소절씩 선보였다. 추억을 회상하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자우림 음악 스타일의 변천사를 직접적으로 들려줘 객석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앵콜 무대에 오른 김윤아는 “새해에는 신보가 나올 예정이다. 좋은 곡이 많으니 기대해달라”고 새 앨범을 작업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2017년의 마지막 날 공연장을 찾아와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2018년에도 자우림과 함께하자,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세요”라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자우림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전시회 ‘자우림 XX 위대한 낙서’도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지난 21일부터 서울 블루스퀘어 한남아트갤러리에서 열렸던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그래피티 뮤지엄 쇼 ‘위대한 낙
2017년의 마지막 날까지 팬들과 함께하며 데뷔 20주년을 화려하게 장식한 자우림은 새 앨범 작업에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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