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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BS 드라마를 빛낸 별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17 SBS 연기대상’이 31일 개최된다. ‘별들의 전쟁’ 중 영예의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 주인공이 누가 될 지 주목된다.
올해 드라마 시청률은 지상파뿐 아니라 케이블, 종편까지 채널이 다변화 되면서 일부 주말드라마 외엔 소위 ‘대박’ 드라마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 SBS 드라마는 시청자들 사이에 화제작으로 손꼽히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만큼 대상의 향방이 주목되는 이유다.
SBS는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주목할 만한 후보들을 자체적으로 내놨다. 올 초 큰 인기를 모은 드라마 ‘피고인’의 지성과 엄기준부터 ‘귓속말’의 이보영과 이상윤, ‘조작’의 남궁민과 유준상 등 장르극의 주역들이 어떤 성과를 거둘 지 궁금증을 더한다.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로맨스물 속 커플들이 거둘 성과도 주목된다. 최근까지 찬 겨울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한 ‘사랑의 온도’의 서현진,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이종석과 배수지, ‘수상한 파트너’의 지창욱과 남지현,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중년의 달달한 로맨스를 선보인 손창민, 장서희가 주인공이다.
이밖에 ‘사임당, 빛의 일기’를 통해 1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이영애도 유력한 대상 후보다.
이들 중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는 지성이다. 지성은 ‘피고인’에서 심장 쫄깃해지는 활약으로 시선을 압도했으며 분노와 눈물, 감동과 액션이 공존하는 인물을 실감나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2년 전 2015 MBC 연기대상에서 ‘킬미 힐미’로 한 차례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지성이 2년 만에 또 한 번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될 지
한편 ‘2017 SBS 연기대상’은 SBS 드라마 PD를 비롯한 SBS 출입기자, 시청자 위원 등으로 꾸려진 ‘2017 SBS 연기대상 선정위원회’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시상식은 이보영, 신동엽 진행으로 이날 오후 9시 5분부터 생방송으로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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