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 자니 윤이 출연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시사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코미디의 대부 자니 윤의 근황이 알려졌다.
이날 자니 윤의 전 부인 줄리아 리가 자니 윤의 근황을 전했다. 줄리아는 “상황이 별로 좋지 않다. 뇌경색이 오래됐는데 뇌출혈까지 왔다. 어떤 때는 정신이 좀 돌아오고 어떤 때는 정신이 맑지 않다”면서 자니 윤의 상황을 밝혔다.
자니 윤은 한국에서 뇌출혈로 쓰러질 당시 생명에 지장이 갈 만큼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는 재활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고, 전 부인인 줄리아가 자니 윤의 곁을 지켰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치료도 수월하지는 않았다. 자니 윤이 병원에서 자꾸 쓰러지는 바람에 병원을 옮기고, 이동하고를 반복했다고. 줄리아는 “저도 그러면서 병이 났죠”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줄리아의 오빠인 이종환은 “본인(줄리아)도 몸이 형편없는데 저러니까 걱정이 되죠. 그런데 곁을 지켜야겠다는 의지가 확실하니까”라면서 줄리아에 대한 걱정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종환은 “정식으로 이혼했다고 발표하라고 했다. 이러다 네가 쓰러지면 다 끝이라고, 결단을 내리라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줄리아는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저도 몸이 성치 않으니까”라면서 막막한 상황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줄리아가 자니 윤과 이혼을 하게 됐던 이유도 드러났다. 바로 자니 윤과 아들의 불화 때문이었다. 줄리아는 “(아들에게) 심했다. 과격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이혼했다”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자니 윤은 아들에게 전치 6주를 입힐 정도로 과격한 상태였다고.
이어 줄리아는 제작진을 대신해 자니 윤에게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 뭐냐”고 물었다. 자니 윤은 “이 사람하고 결혼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 그는 가장 후회하는 것은 뭐냐는 질문에 “
줄리아는 이런 자니 윤의 곁을 지키는 심경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어떻게 버리냐. 인간적인, 도리적인 면을 봐서 제가 그렇게 못 한다. 그러면 제가 두 다리를 뻗고 못 잔다”고 진심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자니 윤은 “가치 있는 웃음을 주는 한 사람의 코미디언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