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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서인 게시물. 사진|윤서인 SNS |
만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윤서인이 정우성의 KBS 발언에 대해 저격했다.
윤서인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님이야말로 지금 연예인으로서 참 많은 실수를 하고 계신 듯”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윤서인은 정우성이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참 많은 실수를 했습니다”라고 말한 영상을 캡처해서 함께 게시했다.
이어 윤서인은 자신의 게시글에 댓글도 게재했다. 그는 “실수란 자기가 뭔가 잘못을 했을 때 스스로 실수했다고 하는 거지 남한테 ‘너 실수한 거야’라고 하는 건 그냥 협박이나 다름 없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에 누리꾼들은 윤서인이 누군지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윤서인은 야후 코리아, 노컷뉴스 웹툰 ‘조이라이드’를 연재 중인 만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다. 건국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학을 전공한 후 ‘조이라이드’와 ‘시간을 달리는 남자’ 출간에 참여한 바 있다. ‘조이라이드’는 보수 우파의 시각에서 바라본 세상살이를, ‘시간을 달리는 남자’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업적을 담았다.
윤서인의 과거 발언들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윤서인은 과거 수많은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故 장자연, 단원고, 백남기 농민의 딸 백민주화씨를 조롱해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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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서인 만화. 사진|야후 카툰세상 |
저승의 남성들은 여배우를 보며 “저 배우는 자살하더니 그 모습 그대로네”라며 “그래서 여기서도 인기짱이지”라는 대사를 뱉고 있다. 작가 윤서인은 “젊을 때 죽으면 저승에서 좋구나”라는 말로 고인의 죽음을 가볍게 소비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지난 5월에는 단원고를 조롱하는 발언으로 뭇매를 샀다. 윤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맛집을 소개하며 “현재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돼지고기집이라 단원한다”는 글을 썼다. 이에 한 누리꾼이 ‘단원’을 ‘단언’이라고 지적하자 윤서인은 “단원고합니다”라는 말로 비판 여론을 들끓게 했다.
지난해 10월 故 백남기 농민의 딸 백민주화씨를 비하하기도 했다. 윤서인은 “아버지는 중환자실 침대에, 나는 휴양지 리조트 썬베드에”라는 만화를 그렸다. 윤서인은 백민주화씨가 아버지 사망에도 휴양지에서 비키니를 입고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묘사했다. 이에 백민주화씨의 언니 백도라지씨는 “두 달간 아버지 곁을 지켰다
이와 같은 윤서인의 언행에 누리꾼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윤서인의 논리대로라면 본인이야말로 정우성에게 협박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자기모순이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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