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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가 26일부터 다시 전파를 탄다.
MBC는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를 지난 8일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일반 뉴스 타이틀인 'MBC 뉴스'로 방송을 이어왔다. 최승호 신임 MBC 사장 체제를 맞아 '뉴스데스크'를 리뉴얼 해 시청자 앞에 자신 있게 선보이겠다는 것.
새롭게 달라지는 '뉴스데스크'는 평일 박성호, 손정은 앵커, 주말 김수진 앵커 단독 진행으로 달라진다. 표면적으로 앵커 교체 외 달라지는 점은 크진 않지만 백화점식 나열 보도를 지양하고 심층 기획 취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눈으로 보이는 변화보다 내실의 변화를 다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1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주말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은 김수진 앵커는 "그동안의 뉴스에 대해 사죄하는 의미에서 감히 '뉴스데스크'라는 타이틀을 달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준비 기간을 거쳐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표명하기 위해서였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박성호 앵커는 "포맷상의 커다란 변화는 당장은 없을 것이다. 포맷보다는 내용적으로 달라지는 모습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은 마음"이라며 "백화점식 보도를 지양하자는 데 대한 합의가 있다. 점진적이지만 확실히 변한다는 게 내부 구성원들의 확실한 입장"이라 강조했다.
특히 박성호 앵커는 "26일 첫방송에서 확 바뀌었다는 것보다 5년 동안의 반성과 각오를 분명히 할 예정"이라며 "권력에 대한
'뉴스데스크'와 마찬가지로 오전 6시부터 방송되는 '뉴스투데이'는 박경추, 임현주 앵커 체제로 재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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