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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유기'. 제공| tvN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역대급 방송사고를 낸 '화유기' 2화가 오늘(25일) 재편성돼, 다시 방송된다.
지난 24일 방송된 '화유기' 2화는 방송이 두 차례 중단되는 사고로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방송 중간에 삽입된 광고가 끝난 후 20분 동안 방송이 다시 재개되지 못하고 10여 분간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드라마 스테이지’, ‘수요미식회 등 방송 예고편이 연달아 전파를 타는 등 방송사고가 발생했으며 이후 한 차례 더 이런 사고가 이어졌다. 또한, 진선미(오연서 분)에 몰려든 요괴들이 진선미를 공격하는 장면에서 요괴들의 와이어가 지워지지 않은 채 그대로 방송되는 실수도 겹쳤다.
이날 방송사고에 tvN 측은 “방송사 내부 사정으로 인해 종료합니다”라는 공지를 띄운 후 방송을 종료,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tvN 측은 25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는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욱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지난 24일, 컴퓨터그래픽 작업 지연으로 방송에 차질을 빚은 ‘화유기’ 2화 최종본이 금일 저녁 6시 10분에 재편성된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요괴라는 특수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이고자 촬영은 물론 마지막 편집의 디테일까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했으나 본의 아니게 방송사고라는 큰 실수로 이어졌다. 실수를 거울삼아 더욱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다”고 방송사고
한편,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 요괴 손오공(이승기)과 고상한 젠틀 요괴 우마왕(차승원)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으며 차승원, 이승기, 오연서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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