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명적인 사랑과 결혼하고 싶다는 정용화. 사진|강영국 기자 |
씨앤블루 겸 배우 정용화(28)가 ‘운명’에 대한 믿음으로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냈다.
정용화는 최근 서울 중구 명동 FNC WOW에서 JTBC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용화는 “드라마에서 경험한 것과 마찬가지로 운명적인 사랑, 나아가 인연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꼭 연인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여행을) 가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패키지 여행’을 통해 만난,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운명적으로 만나 자연스럽게 어떤 형태로든 관계를 맺어 가는 과정이 매력적이었다. 나였어도 공감갈 만한 내용, 감정들이 많아 푹 빠져들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극 중 사고뭉치에다 예측 불허의 패키지 여행객 산마루 역을 맡은 그는 코믹과 진지함을 오가는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방영 내내 호평을 받았다. 극중 여행가이드인 윤소소(이연희 분)와 여행지인 프랑스에서 단 며칠 만에 사랑에 빠지며 운명적인 사랑을 보여준다.
정용화는 “스스로의 모습도 돌이켜 보면 ‘마루’와 비슷한 면이 많다. 특히 연애관에 있어서는 ‘밀당’을 굉장히 싫어하고 남자다운 면이 좀 닮았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사실 차이면 차이는 거고, 좋든 싫든 감정을 분명하게 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매사에 솔직한 편이어서 마루의 연애스타일을 연기하면서 큰 어려움을 느끼진 못했다”면서 “마루의 사랑 역시 ‘운명’이란 것과 깊게 연관돼 있는데 결국 사람 한 명 한 명을 만나는 것 자체가 운명이다. 그걸 굉장히 믿는 편이고 그래서 결혼을 한다면 그 역시 ‘운명적 상대’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처음에는 산마루랑 소소도 그저 로망이 있는 사람들이긴 했는데 ‘이게 진짜 사랑일까. 아닐까’에 대한 고민이 컸던 것 같다. (윤소소가) 자신을 처음으로 공감해주고 괜찮다고 위로하는 모습에 끌렸던 것 같다”면서 “소소 또한 그랬던 것 같다. 그런 상처를 이해해주고 보듬어주는 남자를 프랑스에서 만났고 타로 점까지 봤는데 너무 잘 맞으
한편 ‘더 패키지’는 각기 다른 이유로 여행을 떠난 사람들이 서로 관여하고 싶지 않아도 관계를 맺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담았다. 정용화는 극 중 호기심 많은 문제적 패키저 산마루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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