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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한학수 PD가 재정비를 마친 'PD수첩' 진행자로 나선다.
한학수 PD는 2005년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 사건을 'PD수첩'을 통해 밝혀내는 등 'PD수첩'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 그는 내년 1월 9일 방송되는 'PD수첩'을 통해 시청자 앞에 선다.
한학수 PD는 2011년 경인지사 수원총국으로 강제 발령되면서부터 제작일선에서 배제됐다. 이후 신사업개발센터, 주조정실 등으로 전보조치 되는 등 수난을 겪었으나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부당전보 판결을 받고 지난 4월 시사교양국으로 복귀했다.
지난 9월부터 72일간 총파업을 진행하며 기존 경영진이 모두 사라지며 새 출발을 선언한 MBC는 방송사를 대표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PD수첩' 부활에 사력을 다했고, 한학수 PD를 진행자로 앉히며 부활을 꿈꾼다.
한학수 PD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동안 너무나 많은 보도 제한과 간섭이 'PD수첩'을 질식시켜왔다"며 "이제, 성역 없는 취재로 탐사보도 본연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들 앞에서 겸손하게 제작하고 싶고, 오로지 시청자들만을 바라보며 진실 보도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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