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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샤이니 종현을 잃은 슬픔을 가슴에 묻고 예정됐던 스케줄에 속속 복귀한다.
지난 18일 종현이 갑자기 세상을 등지며 큰 충격과 슬픔에 준 가운데 그와 한 소속사에서 동고동락한 선, 후배 동료 뮤지션들은 마음을 추스르고 방송 및 공연 스케줄에 나선다.
강타는 종현의 발인이 진행된 지난 21일 밤 MBC 표준FM '별이 빛나는 밤에' 생방송에 참석했다. 종현 사망 당일인 18일부터 자리를 비웠던 강타는 "종현씨 는 많은 분들의 배웅 속에 좋은 곳에 보내드렸다. 종현 씨가 남긴 음악, 이야기를 잊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각자 위치에서 각자의 여정을 이어가는 것이다. 관심 주시고 애도 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같은 소속사 식구 중에서도 종현과 남다른 호흡으로 다수의 작품을 남긴 태연은 슬픔 속에도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태연 스페셜 라이브 ’더 매직 오브 크리스마스 타임(TAEYEON SPECIAL LIVE ’The Magic of Christmas Time’) 무대에 선다.
공연을 불과 나흘 남겨둔 상황에서 벌어진 사고였던 만큼 콘서트 취소 혹은 연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던 바. 팬들은 태연의 공연 강행 소식에 우려를 드러내면서도 어느 때보다 큰 응원을 보내자는 다짐을 전하고 있다.
엑소 역시 22일부터 3일간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네번째 월드투어 무대에 서기 위해 지난 21일 출국했다.
연말을 맞아 지상파 3사가 준비 중인 가요축제 스케줄도 예정대로 소화할 계획이다.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BS 가요대전에는 엑소, 레드벨벳, NCT 127이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제작진 측은 "출연진에 특별한 변동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29일 열리는 KBS 가요대축제와 31일 열리는 MBC 가요대제전 스케줄 역시 변동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가요대축제의 경우 8명의 아이돌들이 스페셜 MC로 릴레이 진행에 나서는데 엑소와 레드벨벳이 포함돼 있으며, 가요대제전은 소녀시대 윤아와 엑소 수호가 공동 MC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슬픔을 딛고 무대에 오르는 이들의
다만 태민의 리패키지 앨범 활동 및 오는 26일로 발매일을 연기한 엑소의 겨울 앨범 활동은 추가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태민은 지난 21일 출연이 예정됐던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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