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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밤’이 공개한 여배우 A씨 인터뷰. 사진l SBS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김기덕 감독을 폭행한 혐의로 고소한 여배우 A씨가 '한밤'과 인터뷰를 통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1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영화 ‘뫼비우스’ 촬영 도중 김기덕 감독에게 폭행을 당해 하차한 뒤 그를 고소한 여배우 A씨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한밤 제작진은 어렵게 A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는 “첫 촬영 때 대본도 없고 동선도 명확하지 않았다. 그냥 이렇게 있는데 ‘감정 잡게 할거야’라면서 갑자기 따귀를 3번 후려쳤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현장에서 무단이탈을 했다고 하는데 새빨간 거짓말이다. 8번 가까이 제작진과 통화했다”고 말했다. 그 증거로 여배우 A씨는 ‘뫼비우스’ 영화관계자의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실제로 공개한 음성파일에 A씨가 “사람들 다 보는 데서 따귀까지 맞아가면서...얼굴이 부었다”라고 말하자, 영화관계자는 “괜찮으세요 지금? 힘드시죠? 목소리도 지금 많이 떨리시는데”라며 “심하죠 진짜. 모든 배우가 같은 게 아닌데 감독님이…”라고 말을 흐렸다.
마지막으로 A씨는 “배우 뺨을 후려치는 게 그 사람(김기덕 감독)의 연출스타일이라고 하는
한편,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지영)는 김기덕 감독에 대해 벌금 500만원 약식 기소했다. 강제추행치상,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선 증거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불기소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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