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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태현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신과 함께` 1,2편을 동시 홍보했다.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
역시 못 말리는 위트 가이다. 차태현(41)이 신작 ‘신과 함께’ 홍보차 진행한 인터뷰에서 쉴 새 없이 재치 입담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영화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만족스럽게 나왔다. 아들 1호 수찬이와 함께 시사회로 봤는데 울고 웃고 재미있게 보더라”라며 웃었다.
그는 “솔직히 웹툰을 영화화하는 게 정말 어렵고 한계가 따르는 작업이다. 이전에도 이런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너무나 잘 안다”면서 “‘신과 함께’의 경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똑똑하게 원작을 변화시켰고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하는 시도들이 많아서 그런 의미적인 측면에서 더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를 비롯해 많은 카메오들과 함께 하는 작업들이 정말 좋았고 무엇보다 세트장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대대적인 CG 작업 경험도 신선했고 한 번에 1,2회를 찍어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것도 신기했다. 1,2 편을 다 봐야 이 영화의 진가를 더 잘 알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2편 시나리오가 더 좋았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정말 많은 배우들과 마주쳤는데 마동석을 비롯한 2편 배우들은 거의 못 봤다. 궁금하고 기대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많은 카메오들이 정말 굉장한 분장들을 했는데 보면서 참 안타깝고 슬펐다. 너무 고생스러운 작업이라 맘대로 웃지도 못했다”면서 “어떤 분들은 아예 알아볼 수가 없더라. 감독님께 ‘분장도 적당히 해야지. 아예 못 알아 보겠다’고 넌지시 말하기도 했는데 진짜 웃프더라”라며 에피소드를
이와 함께 “영화를 찍으면서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을 하긴 했는데 무엇보다 ‘효’를 강조한 만큼 수찬이가 이 영화에 감명 받아 내게 효도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재치의 끝을 보여줬다. ‘신과 함께’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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