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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 신혜선, 최귀화, 정소영 사진=KBS2 ‘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
1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최도경(박시후 분)이 서지안(신혜선 분)이 살고 있는 셰어 하우스에 입성했다.
이날 최도경은 장소라(유인영 분)과의 파혼으로 집에서 쫓겨났다. 30만 원이 전재산인 그는 친구한테도 도움을 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최도경은 좌절하는 심경으로 서지안 회사 앞에 찾아간다. 서지안은 회사 앞에서 서성거리는 최도경을 발견했고, 그가 유럽 지사로 발령받았다는 것을 떠올린다. 그러나 최도경은 파혼으로 인해 집에서 나오게 됐다.
서지안은 유럽으로 떠날 최도경이 자신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러 온 것이라는 것이라고 믿으며 점심과 함께 커피를 마셨다. 서지안과 함께 거리를 걷던 최도경은 “나 떠난다니까 이렇게 하는 거지? 씩씩하게 보여주고 싶어?”라고 묻는다.
이어 최도경은 “아버지 일은 미안하다. 널 찾아다니시는 아버지를 봤어. 걱정 말라고, 무사하다고, 연남동에서 봤다고 말했어. 목공소 이야기는 안했다”고 말했다. 최도경의 말을 듣고 연남동을 돌아다니던 서지안 부 서태수(천호진 분)와 서지안이 우연히 마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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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 신혜선 사진=KBS2 ‘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
이에 서지안이 “그랬구나. 그럼 나한테 먼저 말해주지 그랬어”라며 “그땐 내가 너무 준비가 안 됐었다. 아버지 보는 것도, 과거 되돌아보는 것도 싫고, 무섭고, 괴롭고, 비참하고, 죄송하고, 무기력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도경은 자신이 떠난다고 믿고 있는 서지안에게 “나 보고 싶을 텐데?”라며 말했다. 이를 듣던 서지안은 “그럴 수도 있다. 그런데 보고 싶다고 죽지 않으니까”라며 담담하게 헤어짐을 고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는 서지안과 선우혁이 함께 사는 곳이 셰어 하우스라는 것을 알게 된 최도경이 셰어 하우스 안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
그런가 하면 강남구(최귀화 분)와 선우희(정소영 분)는 서로 향한 마음을 확인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선우혁(이태환 분)과 서지수(서은수 분)도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나가며, 연인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