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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방탄소년단의 해외 활동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윙스 투어 더 파이널’ 기자간담회가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방 대표는 이날 "한글 가사의 성공에 대해서는 예단할 수 없다.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이 가장 잘 표현하고, 진정성을 전하는 방식으로 가사를 쓸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을 통해 위로를 받는 팬들이 가사 의미를 해석해 SNS에 쓴다. 음악만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다. 두 팬들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사의 중심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다. 콘셉트를 기획하고, 멤버들이 그 안으로 들어가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며 "멤버들과 얘기를 많이 나눈다. 성장과 행복 등을 유의해서 듣는다. 대화를 나누면서 서사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대표 경기에 관심이 없는 편이다. '국가라는 실체가 크게 대단한가' 생각해왔다"면서도 "막상 해외 현장에 가니 태극기를 가슴에 자수로 받은 듯했다. 실수를 하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는 느낌도 들었다"고 말했다.
'윙스 투어'는 지난 2014년 시작한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의 마지막 시리즈다. 지난 2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호주 일본 등 19개 도시 40회 공연을 마쳤다.
방탄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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