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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박시후 사진=KBS2 ‘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최도경(박시후 분)이 서지안(신혜선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편의점에서 혼자 컵라면을 먹고 있는 서지안 옆에 선 최도경은 “난 겨울 제일 싫어하는데”라며 능청스럽게 말을 건넸다.
서지안의 반응이 없자 “동네 개 보듯 하는 구나” “또 올 거 같다고 했는데” 등이라며 혼자 말을 한다.
그러나 최도경을 무시하고 서지안이 편의점을 나서려고 하자 “계속 올 거라고 예고하러 왔어. 안 궁금해? 나 계속 올건데”라고 소리친다. 이에 서지안은 “장소라 씨 만난 분이 왜이러실까”라고 말하며, 밖으로 나선다.
이어 최도경이 계속 따라오자 서지안은 “왜 다시 온다는 건데요?”라고 묻는다. 최도경은 “보고 싶어서. 계속 보고 싶을 것 같아서”라며 “너도 반가워질 거야, 점점. 이런 건 망상이 아니라 희망이라고 하는거야”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서지안은 “정신 차려라, 최도경 씨는 착각하고 있다”며 “취직자리는 왜 소개시켜 준 거냐? 한 때 동생이라서 가여워서? 최도경 씨가 마음 편하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닌가. 마음 편하게 당신 세계 속에서 살고 싶어서. 결정적으로는 자신이 피해 보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거다. 아예 다른 세계에 사는 다른 세계 사람이라는 거다. 언제든 아니다 싶으면 뒤로 확 물러날 수 있는 감정이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를 듣던 최도경은 “결국 날 믿지 못해서 그러는 거지?”라며 속상한 듯 말했다. 이에 서지안은 “나는 정리가 끝났다. 끝났다고 여러번 말하는 사람한테 아니라고 믿
하지만 서지안의 말에 최도경은 웃었고, 그는 “좋아서. 너 지안이, 서지안 너 돌아왔다. 예전에 팔팔했던 서지안으로 80%쯤 돌아왔다”라며 “너 일해야 하니까 여기까지 하자, 다음에 보자 간다”며 능청스럽게 말하며, 인사를 건넸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