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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깝스’ 박훈 사진=MBC ‘투깝스’ 방송화면 캡처 |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극본 변상순/연출 오현종/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에서 검사 탁재희(박훈 분)가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행동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동시에 그의 진짜 본심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재희는 송지안(이혜리 분)에게는 세상 더 없이 다정한 남자이자 일에 있어서는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면모를 지닌 인물. 특히 강력계 형사 차동탁(조정석 분)과는 만날 때마다 날선 신경전을 벌이며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번 주 방송된 ‘투깝스’에서는 운동 중이던 그가 갑자기 등에 통증을 느끼는 장면이 의미심장하게 다뤄져 시선을 집중 시켰다. 앞서 경찰서에서 차동탁을 급습한 검은 헬멧남의 증거 중 하나가 등의 상처이기에 이러한 재희의 사소한 행동조차도 쉬이 넘길 수 없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인 탁정환(최일화 분) 검사장과의 관계도 그의 미스터리함을 배가시키는데 한 몫 중이다. 탁검사장은 아들 재희가 담당인 이두식(이재원 분) 사건에서 물러나도록 지시, 여기에도
이와 같이 재희는 제 속마음을 쉽사리 드러내지 않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극을 한층 더 흥미롭게 이끌고 있다.
이처럼 탁재희 역을 맡은 박훈은 자로 잰 듯 반듯하고 젠틀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