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혼` 오구리 슌 "공항에 팬 없어서 아쉬워...韓서 인기 없는듯"

↑ `은혼` 오구리 슌. 제공| 라이크콘텐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일본 배우 오구리 슌이 솔직한 내한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6일 내한한 오구리 슌은 후쿠다 유이치 감독과 함께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은혼’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오구리 슌의 두 번째 내한이다.
오랜만에 한국을 찾았다는 오구리 슌은 “오늘 도착했는데 오자마자 많은 경호원들이 계셨다. 지금까지는 경호원 분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기다리는 팬들이 없었다는 것을 에둘러 말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후쿠다 유이치 감독은 “오구리 슌이 공항에서 팬들이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다는 것에 상심한 상태"라며 "공항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지나가기 힘들 정도일 것이라 상상한 것 같다. 그러나 전혀 어려움 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에 오구리 슌은 "사전에 '한국에 오구리 슌 씨의 팬이 정말 많습니다'라는 말을 들어 인기가 어느 정도 일지 궁금했다"며 "아무래도 전혀 없는것 같다"라며 자조섞인 말을 했고 후쿠다 유키치 감독은 "사람들이 종이 주고 사인하고 이런 상상도 했죠?"라며 짓궂게 물어 친밀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한편, 7일 개봉하는 오구리 슌 주연의 영화 '은혼'은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한 영화. '은혼'은 우주인과 공존하게 된 에도 막부 말기에 나타난 신비한 힘을 가진 불멸의 검 홍앵의 행방을 쫓는 긴토키, 신파치, 카구라 해결사 3인방의 모험을 그렸다. 지난 7월 일본 개봉 당시 누적 흥행수입 38억 엔(약 370억 원)을 넘어서며 2017년 실사영화 중 압도적인 흥행 1위를 기록했던 만큼 한국에서의 성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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