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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 했던 배우 엄태웅이 1년여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그는 일련의 논란을 딛고 배우로서 재기할 수 있을까.
엄태웅은 최근 북유럽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서 열린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이하 '탈린 영화제')에 참석했다. 영화 '포크레인'(김독 이주형)이 경쟁 부문에 초청됨에 따라 주연 배우 자격으로 현장을 찾은 것.
시사회 및 간담회 등 영화제의 공식 일정을 소화한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화 출연 계기 및 시나리오, 캐릭터에 대한 고민 등을 진지하게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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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스캔들 이후 6~7개월 만에 해당 영화에 참여한 그는 당시 ‘너무 이른 복귀’라는 질타를 받으며 영화 촬영 외 별도의 공식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해외영화제이긴 하지만 공식석상에 직접 참석해 주연 배우로서의 역할을 모두 수행한 것으로 보아 본격적인 활동 재기의 신호탄이 아니겠냐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네티즌들은 이 같은 그의 행보에 “가족들의 얼굴에 먹칠하고 너무 빨리 나온 게 아니냐” “자신의 커리어만 중요한가?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대중의 마음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조용히 더 자숙했으면” “대단하다. 1년 만에 다시 나오다니” “이미지가 너무 나빠져서 힘들 듯”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후 활동을 중단한 엄태웅. 당시 오피스텔 마사지 업소의 한 여성이 엄태웅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뒤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했고, 엄태웅은 이와 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 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한 때 명품 연기력과 가족 예능을 통해 대중성과 전문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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