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교통사고 피해자 사과·보상…"루머 고소 진행" [동영상]

↑ 소녀시대(SNSD) 태연

[MBN스타 민진경 기자]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교통사고와 관련된 근거 없는 악성 댓글 등에 대해 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태연은 지난달 28일 오후 7시쯤 논현동 부근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운전부주의로 낸 교통사고로 앞서 가던 택시의 후면을 추돌해, 택시와 그 앞차가 부딪혔다. 이로 인해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 택시에 탑승했던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너무 화가 나서 올린다. 정차 중인 차를 뒤에서 박아 중간에 있는 차 앞 뒤 유리가 다 깨지고 에어백 터지고 온 몸이며 옷이며 다 유리가 들어올 정도로 사고가 났는데, 가해자가 유명 여자 아이돌이라는 이유인지 가해자 먼저 태워서 병원 가려고 피해자들 더러 기다리라고 하질 않나.

경찰이며 구급대원이며 와서는 뒤에서 박고 앞으로 밀리면서 두 번을 박아서 반파 된 차와 환자들을 앞에 두고 병원 가셔야겠냐고 물어 보질 않나. 오자마자 음주 측정조차 하지 않고, 택시 아저씨 목 부근에서는 피가 나는데 그냥 까진 거라고 괜찮다고 하질 않나.

택시 아저씨가 안정할 수 있도록 구급차에 잠깐 앉아있으면 안되냐고 물어봤더니 가해자 타야한다고 구급자조차 못 타게 하고, 가해자는 나와서 괜찮냐고 물어보더니 부하 직원 격려하듯 어깨 툭툭 치질 않나. 유명인 먼저 챙기다니. 멋지네요. 유명세와 인기인이 좋은거네요"라고 글을 게재하며 해시태그를 함께 게재했다.

하지만, 목격자 견인기사와 피해자의 상반된 입장이 나왔다. 견인기사는 "현장에서 태연씨가 사고 나고 놀라서 보험접수부터 먼저하고 있었던 상태이다. 경찰차와 구급차가 뒤늦게 왔고, 차주 분들이나 동승자분들은 구급차 기다리면서 서 계셨다.

태연씨는 운전석 쪽 에어백이 다 터지면서 가슴 통증과 연기 때문에 어지러워서 앉아계셨다. 태연씨는 구급차를 타지도 않고, 근처도 가지 않고 매니저 차량을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음주측정 결과 음주운전도 아니였다"라며 현장 상황을 전했다.

유명 연예인인 가해자(태연)을 먼저 보호했다는 피해자의 주장에 대해 서울시 강남 소방처 측은 MBN스타에 "교통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 위급한 정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둔 것이지 연예인 특혜는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일 교통사고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태연은 이날 조사에서 전방주시를 제대로 하지 못한 자신의 과실을 인정했으며, 피해자들이 빠르게 쾌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어제(4일) 오후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태연은 2일, 지난달 28일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피해자분들께도 연락을 취해 사과드렸고,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 부분도 보험사를 통해 정확하게 보상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교통사고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또한 이번 교통사고 이후, 현재 인터넷상에 유포되고 있는 태연과 관련된 근거 없는 루머, 인신공격적인 악성 댓글 등에 대해 자료를 취합 중이며, 고소 진행할 것입니다.

지난 2014년 악플 및 루머 유포자에 대해 형사 고소 및 법적 처벌을 받게 하였고, 이번 건을 비롯해 향후에도 루머, 악성 댓글 등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습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iframe title="소녀시대 태연, 교통사고 피해자 사과·보상…"루머 고소 진행"" width="640" height="360" class="lazy" src="//img.mbn.co.kr/newmbn/white.PNG" data-src="https://tv.kakao.com/embed/player/cliplink/380103206?service=kakao_tv"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scrolling="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