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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우스가 청개구리왕자를 꺾고 제65대 가왕에 등극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라운드 대결이 시작됐다. 이 날 첫 번째 대결에서는 '레드마우스'와 '꿩먹고 알먹고'가 붙었다.
먼저 무대에 올라온 레드마우스는 마마무의 '음오아예'를 소울 가득한 보이스로 부르며 힘이 넘치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다음으로 올라온 꿩은 90년대를 풍미한 노래, 모자이크의 '자유시대'를 산뜻한 음색으로 불렀다.
레드마우스에 대해서 '음오아예'의 원곡자인 마마무 솔라는 "다른 스타일로 멋있게 불러주셨는데 너무 잘해주셔서 넋 놓고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꿩에 대해서 유영석은 "친근감이 드는 목소리다. 메인을 먹고 디저트를 먹는데 메인보다 더 맛있는 디저트를 먹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결과는 73표를 가져간 레드마우스가 승리하고 꿩은 정체를 공개하게 됐다. 가면을 벗자 여자친구의 엄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무대에서 내려온 엄지는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판정단의 과분한 칭찬과 격려가 진심으로 다가와서 울컥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홈쇼핑맨'과 '녹색어머니회'가 승부를 겨뤘다. 먼저 무대를 꾸미게 된 홈쇼핑맨은 레드벨벳의 '빨간맛'을 부르며 예상 외의 상큼함을 선보이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맞서 녹색어머니회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불렀다.
김현철은 홈쇼핑맨에 대해서 "록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가수"러며 지난 1라운드에 이어서 로커일 것이라는 추측을 유지했다. 또한 녹색어머니회에 대해서는 "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리고 제스쳐다. 클론하고 같이 활동하셨던 김태영 씨라고 있다"라며 추측 인물을 밝혔다.
결과는 69표를 가져간 녹색어머니회가 승리하며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고, 홈쇼핑맨은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메가 히트곡 '슈퍼스타'의 원곡자, 싱어송라이터 이한철이었다.
그렇게 3라운드에서는 레드마우스와 녹색어머니회의 대결이 성사됐다. 선공을 펼친 레드마우스는 블랙핑크의 '휘파람'을 파격적으로 편곡해 불러 패널과 관객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다음으로 무대에 올라온 녹색어머니회는 장혜진의 '내게로'를 안정감있고 차분한 목소리로 불렀다.
3라운드가 끝나고 MC김성주가 청개구리왕자에게 소감을 묻자, "소름이 돋아서 아직 안들어갔고, 이런 박빙의 승부를 여기서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덧붙여서 MC김성주가 "투표를 하신다면 표를 주고 싶은 분이 있으신지요"라고 묻자 녹색어머니회를 지목했다.
케이윌은 레드마우스의 정체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또한 녹색어머니회의 정체에 대해선 "'꺼진 불도 다시보자'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확신하고 있었는데 아닌 것 같고, 제가 짐작하는 그 분이 맞다면 너무 반가운 분"이라고 말했다. 처음에 예상했던 사람은 서문탁이라고도 밝혔다.
결과는 65 대 34로 레드마우스가 승리하며 가왕후보의 자격을 얻었다. 녹색어머니회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하게 됐고, 그 정체는 빅마마의 이지영이었다.
그렇게 빅마마 이지영까지 꺾고 올라온 레드마우스와 3연승에 도전하는 청개구리왕자의 대결로 65대 가왕전이 시작됐다. 무대에 올라온 청개구리왕자는 샘 킴의 'who are you'를 부르기 시작했고, 노래를 부르자마자 신비로운 음색으로 단숨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대가 끝나고 카이는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청개구리왕자님의 목소리는 너무 신비롭다"며 극찬했다. 이어서 레드마우스를 언급하면서 "이렇게 표현하면 될지 모르겠지만 선과 악의 대결을 보는 듯했다"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이 표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자 "음과 양"으로 정정했다. 케이윌은 청개구리왕자에 대해 "구현이 너무 어
결과는 레드마우스가 승리를 거머쥐면서 가왕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65대 가왕에 등극한 레드마우스가 퇴장하고 청개구리왕자가 정체를 공개하게 됐다. 그 정체는 음원 절대강자 10cm의 권정열이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