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이연복 셰프와 사위가 첫 등장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가 장인으로 출연해 사위와의 일상을 공개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또한 이연복 셰프와 친한 최현석 셰프로 스튜디오에 나와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이연복 셰프는 "사위하고 오랫동안 지내면서 같이 있던 시간이 별로 없다"면서 출연 신청한 계기를 밝혔다. 이연복 셰프의 사위는 9년차 사위의 훈남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그는 “중국말로 아빠라는 뜻”으로 장인을 '빠바'라고 불러 시선을 끌었다. 이연복 셰프와 사위는 단독주택에서 함께 산다.
이연복은 사위가 퇴근하자마자 집밥을 만들 준비를 했다. 평소 이연복은 집에서는 요리를 잘 하지 않는데, 첫 강제소환인 만큼 사위에게 간단한 요리라도 손수 해주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연복은 냉장고 문을 열면서 ‘멘붕’에 빠졌다. 자신의 집 냉장고 안에 무엇이 있는지 하나도 몰랐던 것. 이때부터 이연복은 주방에서 헤매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본격적으로 요리를 하기도 전에, 자신의 집 요리도구 위치도 전혀 모르는 허당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사위가 이연복의 명령으로 재료를 꺼내고 다듬는 등 보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후 사위는 이연복의 칼솜씨를 보고 "저도 TV에서만 봤지, 장인어른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라며 감탄했다. 이연복은 눈 감고 양파 썰기 신공을 보여주며 으쓱해했다. 하지만 사위는 이연복의 김치볶음밥을 먹고 “간이 좀 센 것 같다”고 돌직구를 날려
이후 이연복은 사위와 함께 한강 라이딩을 즐겼다. 이연복은 사위와 자전거 대결을 펼쳤다. 이후 이연복은 사위와 “운동 후 가성비 좋고, 배도 부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며 편의점으로 향했다. 그는 떡볶이, 소시지, 치킨 등 다양한 음식들을 혼합해 조리했다. 사위가 ”맛있는 거 사드리려고 했는데"라고 하자 이연복은 "진짜 맛있다“며 행복한 먹방을 선보였다. 그는 "누구랑 먹느냐가 중요하다. 사위랑 먹으니까 얼마나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흥리 사위 이만기가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장모는 꾀병을 부린다고 코웃음을 쳤다. 이에 이만기는 “병원을 갔는데 의사가 무릎을 너무 많이 썼다고 하더라”면서 다이어트를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후 공개된 이만기의 몸무게는 104.7kg. 하지만 이만기는 장모가 차려준 채소 위주의 건강식 밥상을 보고 “사위를 굶어 죽이려 하냐”며 투덜거리다가 식사를 거부하고 일어났다.
이후 제리장모가 이만기를 마당으로 불러 다짜고짜 옷을 벗기고 ‘풍욕 다이어트’를 시켰다. 풍욕은 옷을 벗은 상태에서 찬바람을 맞으며 피부를 자극하는 방법. 그는 반팔 셔츠에 숏팬츠 차림으로 쫓겨났다. MC들은 “팬티가 아니라 다행이다”고 말하면서도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만기는 동네 어르신 집으로 피신했다. 이만기의 불쌍한 모습을 본 임할머니는 그에게 찌개와 밥을 챙겨줬다. 하지만 식사 도중에 제리장모가 들이닥쳐 이만기는 밥상을 들고 안방으로 도망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장모가 탕약을 달이자 이만기는 자신의 것으로 알고 자진해서 부채질을 했
그런가하면 후포리를 찾은 허영란, 김기환 부부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후포리 어른들과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작별했다. 허영란은 손수 만든 수세미를 선물하며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다.